LS니꼬동제련은 10일 경북대에 금속 고순도화 연구장비를 기증했다. 기증 장비는 ‘진공 유도로’ ‘진공 증류로’ ‘존 정화로’ 등 5종으로 1억8000만원 어치다.
금속 고순도화란 구리, 금, 은, 셀레늄, 텔루륨 등 금속 순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순도가 높은 금속은 항공, 전자, 통신 등 다양한 첨단산업 소재로 활용된다. 금속 고순도화는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연구영역으로 꼽힌다.
LS니꼬동제련은 2011년부터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금속 고순도화 연구장비를 도입했다. 프로젝트 완료 후 실험장비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금속과 신소재 관련 학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경북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선우정호 LS니꼬동제련 최고기술담당임원(CTO)은 “실험 장비를 더욱 가치 있게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장비를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