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도로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에 사물인터넷(IoT) 연구반이 설립된다. 우리나라는 신설되는 IoT 연구반 의장단 의석도 확보했다.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ITU-T)부문 자문반 국제회의에서 IoT 연구반 설립을 제안, 관철했다고 10일 밝혔다.
IoT 연구반은 IoT 인프라와 서비스 표준화 활동을 전담 추진하게 된다. 연구반 신설 주도와 의장단 의석 확보는 우리나라가 IoT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IoT 분야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ITU 전권회의에서 IoT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주도해 채택하도록 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