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스마트에이징 융복합 사업 착수

대구경북이 스마트에이징(Smart Aging) 사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영남대는 최근 의과대학이 제안한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센터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 육성해 과학적 난제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1990년부터 시작됐으며 기초의과학(MRC)과 이학(SRC), 공학(ERC) 분야로 나눠져 있다.

영남대는 이에 따라 핵심사업으로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2월까지 국비 67억원, 대학 28억원, 대구시 7억원, 경북도 7억원 등 총 111억여원을 투입한다. 사업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실험동물센터와 전문의약품 개발 제약기업인 동아ST, 의약품 전문 연구개발기업 에이앤알티 등이 참여한다.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는 ‘스마트에이징 99살까지 88하게’를 표어로 혈관노화 제어를 응용한 노화질환 진단법과 치료법을 찾는데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영남대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지원으로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를 운영한바 있다.

이번 스마트에이징분야 사업 선정도 기존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대학은 노화 및 노화질환과 관련된 기초 의약학 및 임상부문에서 우수한 교수진과 전문 연구원 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노화 기전 및 제어에 대한 구체적 연구 실적을 SCI급 저널에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등 노화 연구에 집중해왔다.

김재룡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장(영남대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은 “노화 극복 후보 약물과 항체신약 실용화 및 제품화,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 항노화 건강기술 신산업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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