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특허가 답이다]<13>금호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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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지식재산 전략이 기업 사활을 좌우할 것이라는 목표 아래 특허전담부서를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한다.

지난 1935년 설립해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금호전기는 기존 전통조명인 형광램프부터 무전극 램프, 메탈할라이드 램프, LED 램프 등 산업용 및 일반용 램프와 디스플레이용 LED BLU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터치스크린패널(TSP) 분야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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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009년 처음으로 한 일은 지식재산관리팀 신설이다. 변리사를 포함한 전담인력 4명으로 팀을 꾸렸다. 팀 신설 이후 특허분쟁 예방을 위한 선진 기업 특허와 소송자료 분석 등 체계적으로 지재권을 관리해 온 점이 사업 확장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한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통해서는 총 570건, 3억원의 보상을 결실로 맺었다. 이외에 출원 독려를 위한 ‘발명의 날’을 분기별로 실시해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 및 아이디어 확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LED조명 시장에 투자를 늘리면서 점유율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LED 조명으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판로 개척에 한창이다. LED조명 및 관련기술 기술력을 특허화해 금호전기만의 경쟁력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LED 형광램프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안정기 호환형 LED램프는 지난 2008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글로벌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일본, 미국, 대만, 중국 등에서 특허가 등록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특허출원을 진행,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정기 호환형 LED 램프는 현재 일본, 미국 등지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특허등록 및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해당 제품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명구 회장은 “LED 조명 및 관련 산업 분야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토대로 핵심특허 창출 및 IP인력 양성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수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허 경영을 통해 점진적인 매출향상이 기대되고 있으며 우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려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전기 지식재산 현황 (단위: 건수)

(자료: 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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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