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메르스
시흥 메르스 확진자 소식에 김윤석 시흥시장이 환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8일 김윤식 시흥시장은 공식 SNS를 통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사실을 전면 공개하며 그의 이동경로를 게재했다.
김 시장은 "7일 밤 10시 경,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7일 오전 확진판정은 없었지만 A씨를 신속히 격리 입원 조치했고 격리시설로 이송 직후 거주지의 출입문, 엘리베이터, 계단, 화단주변, 지하주차장 소독을 마쳤으며 확인된 동선의 접촉자를 파악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이 밝힌 메르스 확진자 A씨는 지난 6일 보건소에 방문해 본인의 증상을 알리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월27일과 28일 병문안을 위해 서울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뒤 안산의 사업장으로 출근해 직원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보건지소는 A씨의 객담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한 후 A씨를 자택 격리 시켰으며, 다음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재검사를 통보하자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 저와 시흥시 공직자들은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고 시흥시가 알려드리는 관내 메르스 현황과 메르스 증상 및 예방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믿고, 차분히 대응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명확히 당부했다.
한편 시흥시는 A씨와 접촉이 의심되는 시민은 보건소로 바로 연락해 줄것을 요구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