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순항...소니 등 음원사와의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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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모리스 소니뮤직 최고경영자(CEO)

애플과 소니뮤직 등 음원 레이블간 ‘스트리밍 협상’이 극적 타결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예정대로 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한다.

8일 로이터는 현재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 참석 중인 더그 모리스 소니뮤직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 협상 타결을 최종 확인해줬다는 온라인 IT전문 매체 ‘벤처비트’ 기사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더그 모리스 CEO는 “내일 모종의 발표가 있을 것(It’s happening tomorrow)”이라며 “뮤직 스트리밍 시장에 애플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전세계 음악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후광 효과’(halo effect)를 보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공식 인터뷰를 거부했다. 소니뮤직 측 실무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비츠뮤직을 30억달러에 인수하며 스트리밍 시장 진입을 노려왔다.

이후 마지막 남은 장애물인 음원 레이블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애플은 8일 공식 발표 이후 연내 ‘애플 뮤직’(가칭)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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