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베셀, 공모가 `9000원`으로 확정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베셀의 공모가가 9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베셀(대표 서기만)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9000원으로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약 54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71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474개 기관이 참여해 4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베셀측은 “밴드상단을 초과해 써낸 기관이 99.7%에 육박했지만 최종 공모가는 투자자 보호와 권익을 위해 기관이 제시한 가격보다 할인된 9000원으로 결정했다”며 “설비 투자가 가장 큰 중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아 향후 수익성 신장과 안정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베셀의 주력 제품인 셀 인라인(Cell In-Line)시스템은 현재 중국에서 81%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