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엠씨, BI 구축하면서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무상 지원

국내 한 중소기업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구축하면서 전문대 졸업생 취업까지 무료로 지원해 화제다.

아이큐엠씨(대표 송대관)는 BI 제품인 ‘토가(TOGA)’ 개발자를 사전에 양성하는 TPP(TOGA Professional Pool)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TOGA는 아이큐엠씨가 BI 컨설팅과 구축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에 기반을 두고 직접 개발한 솔루션이다.

TPP는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TOGA 상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산학과가 아닌 멀티미디어 관련 학과 졸업생에게 TOGA를 고객사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발 능력을 가르친다. 2주간 교육받은 인력은 BI 구축 프로젝트에 함께 투입돼 개발에 참여한다. 그 이후 고객사에서 BI 유지보수를 맡는 방식이다. 고객사는 TPP 프로그램을 이용해 절반 이하 비용으로 BI 유지보수를 할 수 있고 해당 인력은 취업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TOGA는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어 짧은 기간에도 BI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대관 아이큐엠씨 대표는 “BI는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가시적 형태로 제공해 의사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수많은 정보 속에 묻혀있는 중대한 내용을 한눈에 보여주는 게 관건”이라며 “기존 전산 개발자와 달리 디자인 능력을 갖춘 멀티미디어 관련 학과 졸업생은 BI 화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BI는 프로젝트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년 동안 만들고 수정하고 삭제해야 한다”며 “TPP는 BI 구축 경험과 디자인 능력, 유지보수 경험을 갖춘 새로운 인재를 고객사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