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가복지시설 대부분 장년 중심, ‘교육특화’ 등으로 이용자 확대 필요

‘종합사회복지관’ 등 수혜자 연령 비율 확대 위해 민간 및 지역 문화센터 적극 활용 필요

[전자신문인터넷]대부분 장년 중심으로 이용되는 서울시 여가복지시설이 `교육특화` 등을 통해 이용자를 확대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중 여가복지와 관련된 시설은 대부분 경로당 중심의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별 ‘여가복지 시설 현황을 보면’ 경로당 약 85%, 노인교실 약 10%, 종합사회복지관 약 3%로 대다수가 장년층을 위한 시설이다. 물론 수용 인원이나 이용객의 규모가 종합사회복지관의 규모가 월등히 클 수 있지만, 규모가 다를 수 있지만 규모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비율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문화 융성’을 바탕으로 생활문화센터를 공모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을 하고 있으나 한정된 국가 자원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민간 영역의 인프라가 이런 공적 영역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중 한국마사회에서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렛츠런문화공감센터(Let`s Run CCC)는 강남과 의정부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최근 개원한 용산 센터 등에서 다양한 문화교육사업을 펼치면서 이용자층의 연령을 넓히고 있다.

무료 탁구교실, 영어교실, 한문교실 외에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를 위한 인성교육 강좌를 제공, 최근 강조되고 있는 인성교육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스포츠로 대표되는 승마를 보급하는 승마교실을 적극 도입해, 지역민들로 하여금 적은 부담으로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승마교실의 경우 한국마사회에서 강습료의 일부를 지원하며, 만 19세 이상 60세미만 체중 85kg이하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승마교실의 경우 인기가 높아 신청접수 기간 동안 접수한 신청자에 한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