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한국 중소기업 마케팅은 개인화, 동영상, 타깃팅이 답"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 및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한다. 자사 사업을 마케팅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다.

2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페이스북 마케팅 부트캠프’ 행사는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 정도 규모의 행사는 아태지역을 통틀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됐다.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4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부트캠프는 한국의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을 활용한 마케팅 관련 전문지식과 기술들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페이스북은 올 초 출시한 ‘광고 관리자 앱’, 비즈니스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도구’ 및 ‘온라인 교육센터’의 실질적인 활용을 위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페이스북 솔루션을 활용한 타깃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페이스북은 이를 통한 광고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김기영 페이스북코리아 중소기업담당 이사는 “지난 15년의 온라인 광고시장이 포털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장악했다면 앞으로는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시대가 바뀌었고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소기업 마케터들에게는 페이스북 솔루션이 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중소기업의 마케팅은 개인화된 콘텐츠와 동영상 광고, 타깃 마케팅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아태지역에서 약 13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약 130억 달러 수준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지사장은 “세계적으로는 14억명, 국내서는 올 1분기 기준 15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한달에 한번 이상 사용하는 페이스북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과 유대를 강화해 매출을 늘려야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이라며 “이미 한국 페이스북 사용자 60% 가량이 페이스북 상의 소규모 비즈니스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