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플 "금융 빅데이터로 개인자산관리 시장에 혁신 일으킨다"

빅데이터를 통해 길 잃은 개미투자자들의 합리적 투자결정을 도와주는 핀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금융 빅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개발한 핀테크 벤처기업 위버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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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위버플 대표

위버플의 ‘금융 검색 엔진’은 투자 정보가 대중화돼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고려하기 전 참고하는 정보는 언론보도와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등이다. 일반투자자가 재무제표를 분석해 기업의 경영환경을 들여다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김재윤 위버플 대표는 “누가 어디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더라 하는 것은 추상적인 것으로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투자 서비스가 필요한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위버플이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툴로 ‘검색’을 택한 또 다른 이유는 금융 빅데이터 기반으로 핀테크 플랫폼이 선행되어야 다양한 서비스로의 응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위버플은 데이터 정보수집에 많은 공을 들인다. 국내 상장 주식은 물론 프리보드나 장외주식과 같은 국내 비상장 주식부터 미국, 중국, 일본 상장 주식과 ETF,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 데이터까지 수집하고 있다. 데이터 구입비용으로 연간 수천만원을 투자한다.

위버플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리서치 플랫폼 스넥2.0은 회사에 대한 깊이 있는 리서치를 전문화된 금융검색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가 있다. 올 9월 출시를 앞뒀다.

검색 플랫폼은 다른 서비스로의 확장을 수월하게 한다.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고 난 후 투자자 개인에 알맞은 투자 성향 및 상황에 맞는 투자 정보도 제공한다. 투자자의 나이, 성별, 보유자산 규모, 거래내역 등을 토대로 투자목적, 기대수익률, 위험선호 등까지 파악한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금융 빅데이터 기반 검색 서비스는 없다”며 “스타트업의 장점을 살려 빠른 실행력을 발휘해 완성도 있는 빅데이터 기반 자산 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