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소프트캠프는 신개념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며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1999년 창립 초기부터 공용PC 관리 프로그램과 문서 DRM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달성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배환국 사장은 ‘세상에 없는 새롭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신개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안산업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SW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사업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16년간 문서 DRM, 영역 DRM, 문서중앙화, APT 대응 솔루션, 키보드보안 등 신개념 보안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을 확보해 정보유출방지 보안 전문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그룹사와 금융지주사, 공공기관 등 300여 기업·기관과 해외에서는 일본 100여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3년에는 문서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개념 APT 대응 솔루션인 외부유입파일 관리제품 ‘실덱스(SHIELDEX)’를 출시해 내부 정보유출방지 사업에서 더 나아가 내·외부의 모든 정보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업의 정보자산을 지켜주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덱스는 문서 방화벽 기술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악성 첨부파일을 관리하는 새로운 컨셉트의 정보유출방지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올해 초 국내 주요 금융권이 도입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IT전시회에 선보이며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넥스시장에 입성한 이후 해외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소프트캠프는 일본에 이어 중국, 동남아 등 수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금융보안 강화 지침에 맞춘 또 다른 신개념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 상황의 이슈에 맞춰 내·외부의 모든 정보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업·기관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기업정보는 중요 자산이고 이를 유출하려는 수법은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사장은 내부 정보유출방지뿐 아니라 외부 공격에 의한 정보유출방지 방안을 갖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내부 정보 유출을 막는 것만큼 외부에서 들어온 악성문서를 관리해 내부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배 사장은 “최근 일본 최대 규모 IT전시회인 ‘재팬 IT 위크 2015’에서 문서 방화벽 기술로 만든 신개념 APT 대응 솔루션을 선보였는데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컨셉트의 제품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실제로 몇몇 해외기업과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코넥스기업이 된 이후 변화에 대해 배 사장은 “보안기업은 신뢰 생명인데 코넥스 상장 이후 무엇보다 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는 해외사업을 하는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우수인재를 채용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캠프 개요>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