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G4’에 내장된 ‘스마트게시판 사용자경험(UX)’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사용자를 이해하는 쉽고 똑똑한 ‘LG UX 4.0’ 개발 전략 일환이다.
스마트게시판은 기존 ‘G3’ 탑재 버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카드형태(단순한 사각프레임) UX에서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게시판에 뉴스 앱을 연동해 놓기만 하면 뉴스 앱을 눌러 실행하지 않아도 자동 업데이트되는 뉴스를 큰 게시판 화면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 카드형태 UX에 여러 앱을 연동해 놓으면 간단하게 위 아래로 스크롤해서 각 앱 업데이트 내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뉴스, 커뮤니티(빙글), 교통정보(맵피), 맛집검색(다이닝코드) 등 국내 10여 앱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G4 사용자가 스마트게시판 설정화면에 들어가서 맘에 드는 앱을 골라 다운받으면 자동으로 스마트게시판과 앱이 연동된다.
LG전자는 지난 20일 LG 개발자사이트(developer.lge.com)에서 스마트게시판 소프트에어 개발 킷(SDK)를 공개했다. 27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LG Developer Event’에서 SDK를 소개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아직도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사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UX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