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소·벤처기업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영국 지방정부 간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18일 영국 리즈·리버풀시 지방정부와 중소·벤처기업 부문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영국 셰필드·로더럼 지방정부와도 같은 내용의 MOU를 교환했다.
중기청은 영국 지방 정부와 △중소·벤처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정보 공유 △중소기업 자본조달·기술지원을 위한 공동 활동 △중소기업 금융·신용 정책·지원 프로그램 등 정보 교류 △중소기업 관련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MOU는 중기청과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가 국내 벤처·창업기업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분기별로 여는 ‘인케 4 시즌스 스프링(INKE 4 Seasons, Spring)’ 행사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케(INKE)는 해외 한인기업 네트워크로, 49개국 80개 지부에 회원 1500명을 두고 있다.
이날 영국 진출을 희망하는 9개 벤처·창업기업과 12개 인케 회원사는 한정화 중기청장과 동행해 영국 리즈와 셰필드 현지에서 투자 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 참석했다.
김성섭 중기청 벤처정책과장은 “MOU로 최근 달아오르고 있는 국내 벤처·창업 활성화 열기가 영국을 비롯해 유럽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