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중소 전력 수요관리사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요자원거래시장은 에너지 신산업 중 하나로 공장, 빌딩, 상가 등에서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 영업본부는 지난해 11월 시장개설 초기부터 중소·예비 수요관리 사업자와 동반성장을 위해 컨설팅·지원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한전전력연구원에 의뢰했다. 5개월 만에 1차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시범운영하게 됐다.
한전은 수요반응(DR)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중소사업자가 시장에 손쉽게 참여하고 조기에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관리 자원 발굴, 실적 관리·정산에 이르는 모든 사업운영 프로세스를 시스템으로 자동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작업으로 해오던 작업이 전산화됨에 따라 중소기업 참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전은 앞으로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과 공급 비용 절감을 넘어 중소사업자 자생력 확보를 위한 추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