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기점으로 쿠팡 로켓배송 상품 주문량이 늘었다. 쿠팡은 5월 2주차 로켓배송 판매수량이 5월 1주차보다 300%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은 5월 특성도 있지만, 로켓배송에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고객이 로켓배송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 시작 전 예상했던 것보다 단시간에 물량이 증가해 애초 계획보다 서둘러 배송 강화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쿠팡은 “일반적인 물량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수요량을 가정하고, 배송인력도 여유 있게 채용 했음에도 최근 급증한 물량을 확인하고 무척 놀라고 있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로켓배송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쿠팡맨 업무 강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은 오는 7월말까지 현재 1000여명 수준인 쿠팡맨을 1800여 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송물량이 타 지역보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외에 일부 지역 일시적 배송지연 사태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고 있다. 쿠팡은 최대한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쿠팡맨 배송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배송상품 분류와 적재에 별도인력을 투입해 야간 작업을 하고 있다. 배송이 몰리는 일부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역 쿠팡맨이 지원 작업을 수행한다.
약 1000명에 달하는 쿠팡맨은 서울과 6대 광역시, 경기(일부지역 제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로켓배송으로 구분된 유아동용품, 생필품, 반려용품, 뷰티, 식품, 가구 등 쿠팡이 사입한 제품에 한해 배송을 맡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