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향유 어려운 국민에 ‘배달 서비스’…정부 ‘문화가 있는 날’ 확산 계획 마련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 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배달 서비스’가 시행된다. 기업과 함께 ‘문화 퇴근일’ 캠페인을 전개해 직장내 문화 향유 환경을 조성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주재로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 ‘문화가 있는 날 확산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프로그램과 분야, 혜택을 확대한다. 시간이 없거나 인근 문화시설이 부족한 국민을 위해 직장·농촌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여행’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생 문화예술활동 체험 기회를 늘린다.

문화시설 할인시간 확대, 관람시간 연장, 할인조건 완화 등으로 국민의 실질 혜택 범위를 넓힌다. 기업, 민간 경제단체와 ‘문화퇴근일’ 캠페인을 전개해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문화 향유 분위기를 만든다.

많은 국민이 ‘문화가 있는 날’을 알도록 기차, 버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등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홍보를 강화한다. 관련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서포터스를 운영한다. 미술관·공방·도서관 등의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매달 우수 참여시설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문화가 있는 날이 생활 속에 정착돼 문화를 통한 국민 행복 제고, 창의 증진을 통한 미래사회 대비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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