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방한 중인 부 반 닝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한국 금융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뤄진 베트남 정부대표단과의 면담에서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한 경험이 있는 우리 금융회사들이 베트남 경제성장에도 기여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베트남에는 중국(68개)과 미국(52개) 다음으로 많은 한국 금융사 점포(44개)가 개설돼 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양국 금융시장의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두 나라 금융당국 최고 책임자 간의 정례회의를 제안했다.
임 위원장은 또 한국 금융당국이 준비 중인 베트남 금융당국 고위 공무원 초청 연수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