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춘천마임축제에 가면 색다른 모바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비코닉스가 개발한 ‘춘천마임축제’ 앱을 설치한 후 춘천역에 도착하면 ‘춘천마임축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메시지가 날아온다. 메시지를 선택하면 축제가 열리는 지역 위치와 교통편이 정리된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축제 장소에 도착하면 공연리스트는 물론이고 공연 정보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을 선택하고 공연장 앞에 다가서면 공연 중인 공연 명칭과 정보가 스마트폰에 뜬다. 별도 안내 없이도 어디서 어떤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2015 춘천마임축제는 비콘 서비스 전문기업인 비코닉스(대표 최신호 www.beaconyx.com)가 비콘을 활용해 선보이는 국내 최초 상용 모바일서비스다. 비콘과 GPS,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프로그램 전체에 적용한 첫 사례다.
이종호 춘천마임축제 홍보팀장은 “여러 해 축제를 진행하면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웠던 점은 넓은 행사장에 동시에 많은 공연을 진행하면서 관람객에게 구체적 공연정보를 제공하는 일”이라며 “이번 비코닉스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코닉스는 GCM(Google Cloud Messaging)과 비콘을 활용해 행사장에 있는 관람객에게만 상황에 맞는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축제 진행본부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행사 전에는 축제 홍보를, 축제 중에는 다양한 이벤트 공지와 중요 공연을 알릴 수 있다. 야외 공연 시 위험 및 안전사고 예방 안내도 가능하다.
춘천마임축제는 24일부터 31일까지 춘천 전역에서 이뤄지며 비콘축제 서비스는 춘천역과 남춘천역,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도깨비 난장이 열리는 KT&G 상상마당, 미친 금요일 장소인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