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사의 본사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서울·인천·경기가 포함된 수도권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726곳, 코스닥시장 1026곳, 코넥스시장 7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25%인 1282곳이 수도권에 본사를 뒀다고 18일 밝혔다. 우선주와 외국주권,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는 제외한 수치다.
본사가 많이 분포한 지역은 서울이 713곳으로 1위, 경기 500곳, 경남 84곳 순이었으며 상장사가 적은 곳은 제주 5곳, 세종 7곳 등 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서울 비중이 절반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스닥은 서울보다 경기도 일대에 본사를 둔 기업이 많았다. 서울이 323곳으로 31.48%, 경기가 343곳으로 33.43%를 기록했다.
지역별 시가총액 비중은 수도권이 1215조9733억원으로 전체 84.20%를 차지했다. 본사 위치 기업 수보다 10% 이상 많은 수치다. 서울이 790조2633억원(54.72%)으로 1위, 경기도 396조2827억원(27.44%)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 등이 이전한 전남은 36조2045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증감률은 인천이 44%, 세종 41.51%, 강원 33.53% 순으로 상승했으며 하락한 지역은 제주·경북 2곳 뿐이었다.
지역별 상장사 분포현황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