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 애플 시가총액 7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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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CT뿐만 아니라 전산업을 포함해 시가총액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ICT 브리프(1015-16호)’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S&P 캐피털 IQ가 발표한 글로벌 ICT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애플은 1일(현지시각) 기준 7428억80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증시 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높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3947억달러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경쟁사인 구글 시가총액도 애플의 절반 수준인 3715억달러에 불과하다.

또 애플의 2분기(2015년 1~3월)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6억달러, 영업이익은 182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3.3%, 34.5%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애플이 올해 선보인 △아이폰6 및 6플러스 판매 호조 △애플페이·애플워치·애플TV와 같은 신제품 공개 △무인자동차 사업 진출 발표 등이 애플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애플워치는 3월 애플워치 세부사항을 정식으로 공개한 후, 4월 미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불과 6시간 만에 품절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비슷한 시기에 애플은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4세대 애플 TV를 공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 TV와 애플 단말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온라인 TV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한편 PC 및 유선인터넷 시대를 이끌던 전통적 IT기업인 IBM·인텔은 모바일과 스마트 혁신을 주도하는 애플, 구글 등에 밀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당분간 애플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 기업이 세계 증시 상위권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 애플이 시가 총액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에도 연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S&P Capital IQ, 전자신문 재가공)

[ET서베이] 애플 시가총액 7000억 달러 돌파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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