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 Institute)가 앞으로 15년 동안 하천 홍수에 의해 전 세계 국가에 발생할 위험을 추정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2,1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매년 홍수의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숫자는 오는 2030년에는 5,4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비용도 늘어나 650억 파운드에서 3,400파운드로 증가한다는 것. 경제 비용은 5배 이상 폭증하는 것이다.
인구 면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인도와 방글라데시, 중국 순이며 다음으로 베트남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이집트다. 경제적 피해 관점으로 본다면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라오스 순이다.
이런 홍수 위험 증가 요인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사회 경제 발전. 이에 따라 홍수가 일어나기 쉬운 지역에도 많은 사람이 거주하게 될 전망이다. 두 번째는 기후 변화다. 대부분 국가에선 이들 2가지 영향은 비슷한 수준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자원연구소는 온라인 툴(Global Flood Analyser)을 만들어 위 같은 결론에 이르게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양방향 지도를 곁들여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데이터는 대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축적, 의사결정권자가 위험을 줄여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계획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용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선택을 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