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는 왜 화성을 노리나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 등이며 얼마 전에는 인도가 처음으로 화성탐사선을 화성 궤도에 투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랍에미리트가 화성 탐사 계획에 도전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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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우주국(UAE Space Agency)은 오는 2020년 7월 화성 탐사선인 알아말(al-Amal)을 발사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가 화성 탐사선을 보내려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희망을 의미하는 이름을 붙인 이 탐사선은 화성을 둘러싼 우주 개발 경쟁에서 아랍 세계가 뒤처지지 않으려는 희망을 담고 있다.

두 번째는 알아말의 화성 탐사 계획을 발표한 배경에는 엔지니어와 과학 분야에 대한 아랍 내 흥미와 관심도를 높여 인재를 육성하려는 의미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는 이제까지 우주 개발 분야에만 200억 디르함(한화 5조 9,000억원대)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UAE우주국에 따르면 알아말은 2021년 화성 궤도에 투입되며 이후 몇 년 동안 화성 기후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00GB가 넘는 관측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며 각국 기관과 데이터 공유도 진행할 예정. 아랍에미리트는 연구팀 150명을 이번 계획에 투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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