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과거 임신중독 아내 편지에 폭풍 눈물...“병원 한 쪽에서 새우잠 자던 당신에게 미안해요”

이수근

개그맨 이수근이 SNL을 통해 복귀한 가운데 과거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 흘린 사연이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서는 이수근이 출연해 임신 중독으로 고생 중인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이수근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아내에 대해 언급하며 "아내가 소변이 나오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병원에서 최대 90일까지 기다린다는데 벌써 70일이 돼간다. 신장 장애 2등급으로 최악의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는 "영상 편지를 쓰고 싶은데 약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 글로 대신해요"라며 이수근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박지연 씨는 "스케줄이 끝나면 집에서 쉬어야 하는데 병원 한 쪽에서 새우잠을 자야 했던 당신에게 고맙고 미안해요"라며 이수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의 편지를 받은 이수근은 "그렇게 예뻤던 여자가 나 만나서 이렇게 힘든 것을 보니 슬펐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수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근, 안타깝네” “이수근, 아내분 요즘엔 어떤가요” “이수근, 앞으로는 아내 실망시키기 말고 열심히 활동 해주길!”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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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출처:KBS2 승승장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