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18일 북대서양태평양보전실천계획 회원국인 한국·중국·일본·러시아 간 대규모 해상 화학사고 통신훈련을 한국 주도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통신 훈련은 2007년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를 계기로 수립된 한·중·일·4개국 합동방제계획 기반으로 각 국 해양오염방제 담당기관과 상황전파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통신훈련은 북서태평양 해역 해양오염방제 협력체계가 구축 된 이후 첫 국제 해상 화학사고 훈련이다. 여수 남방 10마일 해상에서 30만톤급 원유운반선과 1만5000톤급 화학물질운반선이 충돌된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국민안전처는 해양에서 기름과 화학물질 사고로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 국내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