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지난 6년간 운영해온 ‘한화예술 더하기’사업을 전통문화예술교육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해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전국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한화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추진해왔다.
앞으로는 기존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주력했던 것에서 벗어나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을 포함해 일반학교 아동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진행한다.
한화는 지난 6년간 사업 평가결과 및 문화예술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도 재구성했다. 교육성과 및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전통문화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우수한 전통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다른 사회공헌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전통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해당 장르의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간 전국 60개 기관(매년 20개씩)에서 120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가야금, 사물놀이, 창극, 전통무용, 서예·민화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일반대중에게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고자, 전국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순회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인‘찾아가는 예술교실’도 새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찾아가는 예술교실’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적으로 약 50여회 진행된다. 전국의 시·도 교육청, 초·중·고교, 아동복지시설, 정보산업학교, 여성가족부 유관기관(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등 다양한 기관들에서 6월부터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화예술더하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최초 3년간은 국악, 미술, 연극, 음악 등 4개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 형태로 진행했다. 2012년부터는 환경을 테마로 음악, 무용, 사진, 연극 등 9개 예술장르에 대한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긍정적 파급효과와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2011년에 메세나대상(대통령상)을, 2014년에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