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언론인 모여 과학문화와 과학언론의 미래 모색

세계 각국의 과학자와 과학언론인이 한국에 모여 과학문화 발전과 과학언론의 미래를 모색하는 세계과학기자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노벨상과 퓰리처상 수상자의 기조강연부터 전문 분야별 심포지엄, 과학문화 행사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심재억)는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년 마다 열리는 세계과학기자대회는 언론계 국제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이번이 9회째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과학·의학 분야 과학자와 기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자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연구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교수와 지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댄 페이긴 뉴욕대 교수가 나선다.

공식 개막식 전인 8일 열리는 사전 행사에서도 기조강연과 세션을 진행한다. 사전 행사 기조강연자는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팀 헌트 캠브리지대 명예교수와 1992년 퓰리처상 수상자 데보라 블룸 메디슨대 교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주관으로 ‘원전산업의 미래와 도전’에 대한 세션이 진행된다. 사전 행사는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라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막 후 공식 행사기간 동안 진행할 33개 학술 프로그램 구성도 완료했다. 학술프로그램 주제는 △이머징 아시아 : 가능성과 갈등 △과학 스토리 전하기 △기술, 사회 그리고 언론 △과학언론의 다양성과 협력 △과학언론의 윤리와 진실성 등이다.

국내 출연연구기관과 기업들이 핵심기술을 전시하는 전시부스를 구성해 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리도 마련한다.

심재억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4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과학언론 행사의 전통과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과학기자대회를 계기로 과학이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중과 소통하며 새로운 발전동력을 얻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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