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협력사간 대등한 관계에서 자발적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권역·발전원별(석탄·가스·중유 등) 2·3차 수탁기업협의회를 구성해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공공기관 최다인 21개 협의회 159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부발전은 직·간접적으로 수탁기업협의회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회계·세무 교육을 실시하고 협의회간 교류 비용을 지원했다. 정부 중점사업인 산업혁신운동에 공공기관 최초로 참여해 협의회 소속기업 중 35개사의 동참을 유도,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작업환경·생산공정 개선을 통한 자발적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서부발전은 산업혁신 운동을 통해 생산성 27% 향상이란 성과를 냈다. 협의회 소속기업 삼일피앤유는 회사 설립 33년만에 처음으로 자사브랜드 ‘다기능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하고 기존 제품 대비 원가절감(90만원대→50만원대)에도 성공했다.
집진기 전문 제조업체 한성더스트킹은 사업 참여 후 설계 검증 능력 향상을 인정받아 일본시장에 진출(도레이), 수출 실적(2013년 5억1000만원→2014년 12억1000만원)을 향상시켰다.
올해 9월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연도에도 참여기업수와 지원 분야를 늘리고 정부 주력사업과 연계한 제조업+ICT 융합사업 비중을 늘려 30% 생산성 향상을 달성할 방침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