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와 손 악기가 덩덕쿵덕 ‘명랑토끼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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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인천 어린이과학관에서 공연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나와 전혀 다른 느림보 거북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명랑하지만 순진한 토끼가 만인의 놀림감인 느림보 거북이와 친구가 되는 과정을 통해 희생과 사랑, 그리고 친구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가족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가 관객을 찾는다.

청소년 따돌림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토끼가 느림보 거북이와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내어, 아이들에게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행복한 일인가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품 속에서 빨간 눈에 뻐드렁니, 팔랑대는 두 귀를 가진 못생긴 토끼는 언제나 웃으며 즐겁게 뛰어다녀 명랑토끼라 불렸다. 하지만 너무 순진해 어떤 것이 좋고 나쁜 것인지를 잘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는 연못에서 놀고 있는 겁쟁이 개구리들을 심하게 놀린 죄로 벌을 받게 되지만, 거북이의 도움으로 겨우 벌을 면하게 된다. 토끼는 거북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무엇이든 하겠다고 스스로 맹세하고 거북이와 친하게 지내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거북이는 너무 느려 모든 동물들의 놀림감이다. 얼마 뒤 동물들이 거북이를 놀리는 것을 본 토끼는 거북이를 위해 마침내 일을 꾸미게 된다.

‘명랑토끼 만만세’는 뮤지컬로써, 장구, 북, 징 등 우리나라 전통 사물악기가 등장하여 흥겨움을 더해주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한 다양한 타악기를 이용해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미있는 노래로 가득하다.

또한 그림자 및 대나무와 짚으로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집기를 이용해 여러 동물들을 표현하는 등 다채로운 연극적 표현 방식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은 TV나 영화로는 느낄 수 없는 무대 예술만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메세나협회의 예술매칭펀드 사업으로 필룩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인천 어린이 과학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예가컴퍼니 02-741-0720.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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