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방 모두 풀HD급 고화질 녹화가 가능한 블랙박스가 등장했다.
아이트로닉스(대표 박호상)는 풀 HD 2채널 블랙박스 ‘ITB-7000FHD’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ITB-7000FHD는 아이트로닉스 프리미엄 라인 제품으로 앞뒤 모두 1920×1080 크기 화면에 초당 30프레임 녹화가 가능하다. 소니 엑스모어 이미지 센서와 광역광보정기능(WDR)까지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녹화한다.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LCD 터치 화면 외에 바깥쪽으로도 LCD를 달아 전화번호나 알람 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 LCD는 전화번호 외에 애니메이션이나 한글·영어·특수 기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저장장치도 이중으로 설계해 장시간 영상 파일도 백업 가능하다. 기존 제품에는 저장장치가 한 개뿐이라 야간에 녹화한 영상을 다음날 오전에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저장장치 한 곳에는 일반 녹화영상을 30프레임으로 저장하고 다른 하나에 초당 1프레임으로 압축 저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반 녹화보다 SD카드에 4배 이상 많은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셈이다.
운전자 편의 기능으로 전방추돌방지(FCWS)와 차선이탈경보(LDWS) 기능을 제공한다. 고온 내열 설계로 여름철 차안 온도가 높아져도 정상 녹화가 가능하다. 저전압 차단 기능과 월별 자동차단 전압 설정, 소비전력 최소화 등 차량 배터리 방전 예방에도 신경을 썼다. 판매 가격은 32GB-16GB 듀얼 메모리 기준 37만9000원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