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등 해외에서 활로를 찾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의 수출입 부진은 유가하락 영향이 크지만 여러 대외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자산시장 등을 중심으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 그리스 관련 유로존 불안 등 대외경제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환경 상품의 관세 인하는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21개국은 역내 무역자유화와 녹색성장을 위해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상품 실행관세율을 올해 말까지 5% 이하로 인하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관세인하 이행안을 마련했다”며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