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리모콘 혁명...터치패드형 6월 공개

애플이 터치패드를 적용한 리모콘을 내놓는다. 다음 달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2015)에서 선보인다.

뉴욕타임즈는 4일(현지시간) 이 제품을 브리핑한 애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이 이같은 혁신적인 리모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모콘은 발명된 이래 버튼식으로만 만들어져 왔다.

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애플TV 디자인을 바꾸면서 비밀리에 링버튼 방식의 애플TV 리모콘을 터치패드방식으로 바꾼다.

여기에 따라붙는 애플의 새 리모콘은 기존 모델보다 약간 두꺼우며 2개의 물리적 버튼을 그대로 사용한다. 리모콘에 새로 적용될 터치패드는 스크롤하는데 사용되며 그대로 유지될 2개의 버튼은 기존 리모콘에서 사용되는 플레이/포즈 및 메뉴 푸시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애플의 새 리모콘은 아마존의 무선스피커 에코용 리모콘에 필적할 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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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음달 열리는 WWDC2015에서 터치패드를 적용한 리모콘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즈가 익명을 요구한 애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새 리모콘은 기존 모델보다 약간 두꺼우며 2개의 물리적 버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기존 애플TV(셋톱박스)용 리모콘,

지난 2007년 애플TV가 등장할 때 함께 나온 리모콘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나왔고 디자인과 설계상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유선형 버튼인터페이스는 UI 이동 필요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애플 디자인의 이정표로서 여겨져 왔다.

특히 애플대학에서 애플TV용 리모콘은 애플 디자인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소개돼 왔다. 애플대학은 78개의 버튼이 달린 구글TV용 리모콘과 3개의 버튼만 사용된 애플TV용 리모콘을 비교하면서 애플제품의 단순미와 기능상 이점을 교육하는 사례로 제시해 왔다.

애플은 올여름 애플TV(셋톱박스)를 내놓으면서 온라인 TV스트리밍 가입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새로운 애플TV는 앱스토어와 음성비서 시리의 음성제어를 위해 A8프로세서를 장착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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