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이 자사 인맥·일정·정보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임직원 개인 일정 관리에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까지 융합한 플랫폼을 선보인다. 기업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통합 정보기술(IT)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사 무료 앱인 ‘올인케이’를 토대로 비즈니스 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올인케이는 인맥·개인 일정·메모 등을 모바일 기기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사람 초성 찾기와 드래그앤드롭(Drag&Drop)이 가능한 사용자환경(UI)으로 신속한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주소록에 등록된 약속 대상자에게 일정 확인 메시지와 메일도 전송할 수 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모든 비즈니스 업무의 시작은 일정과 사람 관리”라며 “올인케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 앱을 플러그인 방식으로 탑재해 플랫폼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최근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출시했다. 데스크톱PC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서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올인케이와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연동해 사내 자원 관리와 임직원 업무 관리를 융합한다는 게 권 대표 생각이다.
최근 클라우드 ERP 개발을 담당했던 연구개발(R&D) 인력을 올인케이 플랫폼화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클라우드 ERP와 올인케이 기능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스마트워크를 위한 부가 앱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플랫폼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략 실행·업무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 ‘케이시스템 비즈업’과 올인케이를 연동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올인케이는 현재 무료 앱으로 5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플랫폼 사업을 위해 추가 가입자 확보에 집중한다. 장학회를 운영하며 올인케이 수익을 사회환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올인케이가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면 영림원소프트랩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앱 개발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 수요에 맞춘 플러그인 앱 개발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