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29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전분기(1630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 지난해 1분기(2228억원, 매각된 계열사 순이익 제외)보다도 30.5%(680억원) 늘었다.
우리은행은 “1분기에 기업 구조조정 지원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이 발생했지만, 경상이익과 영업외이익 증가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원화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5조2000억원(3%)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bps(0.06%) 하락했다. NIM 하락에도 대출 성장과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 이익을 유지했다.
BIS비율·기본자기자본비율·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5%와 10.2%, 8.7%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4%로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고, NPL 커버리지 비율도 103.6%로 개선되는 등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424억원, 우리종합금융 36억원을 실현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