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 제작자, ‘어벤저스2’ 시각특수효과 총괄감독 등 국내외 문화기술(CT)·콘텐츠 전문가가 서울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CT 포럼 2015’를 개최한다.
영화 인터스텔라 제작자 린다 옵스트는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콘텐츠 제작 시 이야기와 기술 조화 중요성, 한국 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한다. 맥스 라이너 취리히예술대 교수, 뮤지컬 ‘영웅’의 윤호진 감독도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오후에는 ‘소비자 통찰을 파악하라’와 ‘콘텐츠 가치를 증대하라’를 주제로 ‘명량’ ‘슈렉4’ ‘라바’ 등 국내외 흥행 콘텐츠에 적용된 CT 관련 발표가 진행된다. 영화 어벤저스2 시각특수효과를 총괄한 이승훈 감독은 ‘어벤저스2를 통해 본 할리우드 기술과 국내 영화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일반인이 CT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성과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코엑스 C홀에 100개 부스 규모로 조성되는 전시관에는 △그래픽, 게임기술 솔루션, 기능성 게임 등 ‘영상·게임’ 기술 10개 △홀로그램,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공연·전시·융합’ 기술 14개 △플랫폼 서비스 등 ‘솔루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기술 14개가 전시된다. 참가업체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매칭도 마련했다.
윤태용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포럼으로 우리 CT 연구개발(R&D)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