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관광코리아,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수륙양용버스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뱃길과 육지를 오가는 수륙양용버스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인아라뱃길에서 운행한다고 밝혔다. 수륙양용버스는 높이 3.7m, 길이 12.6m, 폭 2.49m에 무게는 12톤으로, 일반 좌석버스보다 조금 크다.

수륙양용버스는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북인천 지하차도까지 육로로 왕복 운행한다. 이어 여객터미널 전용 선착장 주변 아라뱃길을 순회한다. 수륙양용버스의 정원은 39명으로 항해사를 비롯해 운전사, 관광가이드 등을 제외하면 30∼3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수륙양용버스는 260마력 대형버스 엔진 1개와 같은 마력의 선박엔진 2개 등 3개의 엔진을 장착해 육로에서 최고속도를 시속 140㎞까지 낼 수 있으며 뱃길에서는 10노트까지 낼 수 있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내달 15일부터 수륙양용버스 2대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정규 운행 코스는 아라뱃길 여객터미널-국립생물자원관-시천나루-매화동산-아라마루-아라폭포-계양역 구간을 50분간 왕복하는 육로와 아라뱃길 여객터미널 전용 선착장에서 서해 갑문 등 뱃길을 15분간 왕복한다.

etnew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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