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정부의 정책 매장 브랜드가 ‘아임쇼핑’으로 통합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아이디어 혁신제품 정책 매장 통합 브랜드(BI)로 ‘아임쇼핑’을 확정하고 상반기까지 기존 정책 매장 브랜드 3개를 하나로 통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공영 홈쇼핑 브랜드도 ‘아임 쇼핑’으로 확정했다.
아임쇼핑은 아이디어 메이드(Idea made)와 아임쇼핑(I`m Shopping) 의미를 담고 있다.
중기청은 현재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 14곳을 설치·운영 중이다. 그러나 판매장 브랜드는 ‘히트 500 플라자’ ‘휴&쇼핑’ ‘톡톡매장’으로 각기 달리 붙여져 운영되고 있다.
3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이 알려진 ‘히트 500 플라자’는 서울 명동, 인천공항 면세점 등 7곳에 설치된 매장 브랜드다. ‘휴&쇼핑’과 ‘톡톡매장’은 각각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매장과 중기청이 서울시, 청주시 지자체와 공동 운영 중인 매장 브랜드로 사용되고 있다.
중기청이 매장 브랜드를 통합하려는 주요 배경은 고객 인지도를 높여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시·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매장 상호가 각기 다르다보니 통일성·일관성이 떨어지고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동일 매장이라는 인식이 일반인에게 확산되지 않아 판매 성과를 높이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기청은 지난달 인천항 면세점, 화성 휴게소,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서초점에 설치된 판매장 브랜드를 ‘아임쇼핑’으로 리뉴얼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 ‘아임쇼핑’을 통해 발굴된 우수 제품을 백화점, 대형 마트 등 민간 유통 채널, 온·오프라인 마켓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판매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 개통 예정인 ‘창조혁신제품 통합 유통 플랫폼’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플랫폼은 인터넷·모바일·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방위 유통 채널이다.
이병권 중기청 공공구매판로과장은 “중소기업 제품 정책 매장 브랜드가 통합되면 고객 인지도가 높아져 제품 판매 성과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