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비즈니스, 빠르게 치고 빠지는 ‘스몰 스타트’ 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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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비즈니스 시장은 불확실한 시장이다. 남들 따라 가지 말고 빠르게 치고 빠지거나 전략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스몰 스타트(Small Start) 전략이 필요하다.”

조영빈 KT 차장 (IoT단말개발팀)은 27일 열리는 ‘돈이 보이는 웨어러블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규모로 볼 때 올해와 내년까지는 삼성과 애플의 대결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웨어러블 시장도 두 업체 위주로 흘러가겠지만 향후 에코시스템이 갖춰지는 내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다양화된 시장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은 흥미 위주거나 과시 욕구에 편승한 제품을 관심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영빈 차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기심만이 아니라 활용성, 심미성, 브랜드 가치 등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즉 ‘애플워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생활형’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관심이 늘어나면서 또 한 번 더 큰 폭의 변화가 일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웨어러블 비즈니스의 시장이 성숙기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4~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며, 적용되는 새로운 아이템이 계속 나올 것이기에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질 분야는 어디일까? 조영빈 차장은 웨어러블 헬스케어, 웨어러블 스포츠 분야를 꼽았다. 밴드 시장이나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은 아무리 저가 제품들이 난립해도 메인 시장으로 들어가기까지는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센서의 정확도와 그 결과에 대한 피드백, 즉 운동 처방이나 케어 서비스를 원한다는 것이다.

조 차장은 “무엇보다 웨어러블 비즈니스의 특성상 대량 생산의 시장이 아닌 다품종 소량 생산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발 빠르게 시장 진입 후 단기간에 수익을 올려야하는 패션업종과 유사한 사업전략을 갖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


한편 조영빈 차장은 27일 세미나에서 웨어러블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전략과 실제 의류업체와의 웨어러블 사업화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공유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비즈니스의 성공 전략에 대해 발표되는 이번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conference.etnews.com/wearablebusiness) 에서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은 conf@etnews.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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