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16일 UNIST에서 야생 생물의 게놈(Genome) 분석과 생물자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생명 유지에 관한 유전체의 기능을 분석해 생태특성, 인간질병 해석과 대응 연구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산업과 환경 분야 공동 연구와 국책사업 공동 수행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국정과제에 기여하고, 유전자원을 활용해 발생하는 이익을 자원 제공 국가 간에 공유해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 생물자원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보전, 관리를 통해 생물주권 확립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UNIST는 호랑이, 사자, 밍크고래 게놈을 해석한 세계적 연구자를 영입해 현재 게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조무제 총장은 “생물자원 산업은 21세기 전략산업이다. 양 기관이 미래세대의 소중한 자산인 생물자원을 공동 연구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