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 ‘NAB 쇼 2015’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상은 차세대 지상파방송 표준인 ATSC 3.0을 위한 LDM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받았다.
ATSC는 북미 지상파 디지털 방송 규격을 제정하는 표준화기구다. 또 LDM은 2개 이상인 방송신호를 서로 다른 계층으로 분할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채널 한 개로 초고화질 방송인 UHD 방송과 HD 이동방송을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다.
허남호 ETRI 방송시스템연구부장은 “차세대 지상파방송 표준인 ATSC 3.0 에서도 최종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NAB서 수상한 기관은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모두 9개 기관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