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기업트랙’이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남도는 15일 경남도청에서 지역내 16개 기업과 18개 대학이 참여해 122명 대학생을 취업으로 연계하는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화인베스틸, 대흥알앤티, 이엠텍, 한국카본 등 지역 우수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과 대학은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인력 양성 트랙을 개설하고, 교육 이수 후 고용 및 취업으로 이어간다.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는 창원대 등과 4명, 화인베스틸은 창원문성대와 2명, 대흥알앤티는 한국폴리텍Ⅶ대학과 3명, 건화는 거제대 등과 30명, 유니크는 경상대 2명, 창원대 3명, 한국화이바는 인제대 3명, 한마음병원은 창원대 등 11개 대학과 각 3명씩 33명 기업트랙을 운영한다.
경남형 기업트랙은 지난 2013년 KAI 트랙을 시작으로 지난 2월까지 27개 트랙이 개설됐다. 그동안 508명의 학생이 기업맞춤형 트랙 교육을 이수했거나 이수 중이다.
KAI는 과거 경남지역 대학 출신 입사자는 연 3~5명(4%)에 불과했지만 KAI트랙 개설 후에는 경남지역 대졸자 13명과 전문대졸 13명 등 26명이 입사했다. KAI측은 “KAI트랙을 이수한 졸업생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트랙개설 협약으로 경남형 기업트랙은 총 46개에 채용 협약 인원은 657명에 이르게 됐다.
경남도는 기업트랙 외에 고졸자 취업지원을 위한 ‘도-특성화고등학교-기업’ 간 ‘경남 하이(Hi)트랙’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제윤억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은 “올해 새롭게 추진한 ‘경남 하이트랙’과 현재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는 ‘경남형 기업트랙’은 지역 청년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기업트랙 개설 협약(2015. 4.15 협약 기업)>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