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곤미디어가 주최하고, 헝그리앱/미디어뮤즈가 공동 주관하는 `S-HOLIC 워크래프트3 이터널 리그`가 11주 간의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워크래프트3를 사랑하고 추억하는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회 준비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왔던 본 대회는 부족한 홍보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동시 시청자 1,700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치러 냈고, 무엇보다 중국 동시 시청자 70,000명을 넘기며 향후 글로벌 리그로서의 가능성도 내비친 의미 있는 개막전이었다.
중계진에는 WCG에서 워크래프트3 해설을 맡았던 정소림 캐스터와 오성균 해설위원 콤비에 오석환 해설위원이 가세했다.
`워크래프트3 이터널리그 시즌1 16강 1주차 결과`
A조 조주연 Lawliet(나이트엘프, 7시) - 전진환 R.ev)So.in(오크, 1시), MeltingValley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조주연과 운영이 돋보이는 전진환의 대결이 펼쳐졌다. 전지환이 1버로우로 바로 홀업을 시도하고 빠른 멀티를 통해 도박수를 던졌으나 타우렌 칩튼이 전사하며 전황이 조주연에게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큰 맵을 이용한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역전 승리를 거둔 전진환의 끈기가 돋보인 승부였다.
(전진환 승)
B조 이형주 Check(나이트엘프, 4시) - 조민혁 Go)MinHyuk(오크, 10시), turtlerock
데몬헌터와 비스트 마스트에게 그런트 2기를 헌납한 조민혁, 그러나 체크의 조합이 갖춰지기 직전의 타이밍에 교전을 통한 큰 승리를 거두며 전세를 뒤집는다. 이형주는 이에 맞서 강력한 크립 지역을 사냥하며 아이템과 레벨을 순식간에 올렸고 갖춰진 조합으로 조민혁의 앞마당 멀티 지역에서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재역전을 가져갔다.
(이형주 승)
C조 이종석 Reprisal(휴먼, 5시) - 이영선 Phoenix_Music(오크, 10시), turtlerock
Lawliet 조주연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Reprisal 이종석의 진가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초반 아이템 빼먹기와 경험치 스틸로 얻어낸 이익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던 이영선. 하지만 이종석은 두번째 영웅으로 블러드메이지를 뽑으며 2 메이지 + 매지컬 조합으로 상대방을 압박, 소서리스의 슬로우 효과를 극대화 시키며 교전 컨트롤로 상대방을 압살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종석 승)
D조 노재욱 Lucifer((언데드, 5시) - 오제민 Lof.Bany(나이트엘프, 1시), twistedmeadows
대한민국 6대 언데드의 강력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받았던 Lucifer 노재욱의 경기. 초반부터 노재욱의 데스나이트와 다수의 구울로 크립과 아이템, 그리고 에이션트 오브 워를 파괴시키며 오제민이 분위기를 가져오지만 노재욱 역시 가고일을 활용, 오제민의 유닛을 조금씩 잡아가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듯 하였다. 그러나 빠른 멀티를 통해 안정적인 자원 수급과 노재욱의 섬 멀티를 고블린 재플린을 이용해 파괴시킨 후, 안정적 유닛 조합과 추가적으로 건설한 멀티의 숫자가 늘어나며 결국 오제민이 값진 역전승을 따내었다.
(오제민 승)
추억 그 이상의 짜릿함을 전해주고 있는 워3 이터널 리그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헝그리앱TV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헝그리앱TV, 미디어뮤즈, 로곤미디어 채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생방송 및 다시보기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