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자동차 검사일을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주는 ‘자동차검사기간 경과 과태료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정해진 기간 내에 자동차 검사를 받지 않아 최고 30만원 과태료를 납부하는 상황을 막자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분기 별로 진행되고,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한 고객에게 검사기일을 SMS로 알려준다. 공단 홈페이지 화면 하단 배너 중 ‘자동차검사기일 SMS 안내 신청’을 선택하면 된다.
공단 분석 결과 지난해 검사 기간을 놓친 후 검사를 받은 차량은 41만5545대로 전체 4.17%를 차지했다. 100대 중 4대 이상이 과태료를 납부한 셈이다. 과태료 납부액은 총 145억원에 달했다. SMS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서비스 신청 고객을 추첨해 차량용 블랙박스, 차량관리 8종 세트, 차량용 소화기 등을 차수 별 55명, 총 220명에게 증정한다.
이명룡 교통안전공단 검사서비스본부장은 “운전자들이 사전 안내 서비스를 잘 활용해 자동차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과태료 납부도 예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