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국내 대표 부품업체와 튜닝 전문업체 활약 돋보여
지난 3일 ‘2015 서울모터쇼’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국내 대표 부품업체와 튜닝 전문업체 활약도 돋보였다.
킨텍스 제1전시관 5홀 출입구 바로 앞에 개방형 전시관을 마련한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시선을 끌었다.
실제 차량 운전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체험 시뮬레이터가 인기를 모았다. 관람객은 긴급자동제동(AEB),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주차보조시스템(SPAS) 등 현대모비스 부품이 적용된 차량 안전 시스템을 체험했다. 차량용 레저 및 애프터마켓 튜닝 용품을 장착한 카니발과 벨로스터 전시차도 시선을 끌었다.
한라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5개사(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만도브로제·만도신소재·한라마이스터·한라스택폴)가 공동 참여한 만도 부스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만도는 자동차 부품 기술력이 결집된 53종 전시물로 관람객을 맞았다. 만도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ADAS 부품 존이 두각을 나타냈다. 차간 거리와 속도를 자동 제어하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사각지대감지(BSD) 시스템 등을 구성하는 레이더 및 카메라 센서를 소개했다. 친환경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도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튜닝 업체 중에서는 1전시관 중앙에 부스를 마련한 케이씨노블이 돋보였다. 이 업체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4인승으로 개조한 정통 리무진 ‘노블클라쎄 카니발’을 최초로 공개했다. 노블클라쎄 카니발은 전동 글라스 타입의 격벽을 설치해 뒷좌석 프라이버시를 완벽히 보호하고 항공기 퍼스트클래스 수준의 시트로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적용된 리무진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LIS)은 LTE 라우터를 통해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실시간 방송은 물론이고 VoD 및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32인치 대형 스마트TV를 통해 풀HD급으로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와의 미러링 연동도 가능하다.
최지선 대표는 “앞으로 미니밴, 승용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종을 기반으로 한 럭셔리 튜닝 구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노블클라쎄를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튜닝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