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라이트가 정전이 잦은 개발도상국이나 전력공급이 필요한 오지마을, 섬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솔루션을 출시했다.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가 제작한 전력 솔루션(모델명 베누스)은 소형발전소 설치에 필요한 자재를 패키지로 엮어 현지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력이 필요한 곳이라면 에어컨처럼 인터넷으로 제품을 주문해 설치가 가능하게 된 셈이다.

이 제품은 모든 전기 시공을 별도의 장비 없이 소켓에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발전허가와 안전검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 제품은 연결만으로 동작한다.
특히 소규모 독립형 발전소는 기존에는 수출을 하고 싶어도 인력이나 시공 장비를 별도로 파견해야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낮아 어려움이 맞았다. 또 디젤발전기가 대부분이어서 유지비가 많이 들었다.
수출용으로 출시된 베누스는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태양광 설비에 필요한 전용자재가 모두 일체형으로 포함돼 있다. 또 설치방법 표준화와 표준도면을 함께 제공해 현지 비숙련자라도 바로 시공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출시하자마자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에 2000대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김월영 사장은 “수출형 발전소 솔루션 ‘베누스’는 국제공인 전기 적합성 평가를 받은 부품들로만 품질을 보장한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발전설비용량에 따라 자재 일체를 환경에 맞게 주문 제작해 공급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라이트는 지난 1일부터 대구EXCO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베누스를 전시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