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보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유명 벤처캐피탈 안드레센호로비츠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
태니엄(Tanium)이 실리콘밸리 유명VC 안드레센호로비츠로부터 5200만달러(574억여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일 보도했다. 안드레센호로비츠는 지난해 이 회사에 9000만달러(993억여원)를 투입한 바 있다. 이번 투자액과 합치면 총 1억4200만달러(1567억여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로 태니엄 기업가치는 17억5000만달러(1조9317억여원)로 치솟아 지난해 투자받을 당시(9억달러)보다 갑절가량 뛰어올랐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해외지사를 15곳으로 확장하고 보안 사고에 대응하는 부가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태니엄은 사내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사내 네트워크망에 수만여대의 PC가 제대로 연결돼 있는지와 각 PC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현황, 보안 프로그램 설치 현황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개별 PC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독자 검색 기법을 적용한 알고리즘으로 네트워크 상에 있는 수십만여대의 PC에 단 몇초만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이 업체의 서비스 이용 금액은 연간 수백만달러에 달하지만 실적은 급상승세다. JP모건 등 글로벌 10대 은행 중 절반이, 세계 10대 소매업체 중 4곳이 고객사다. 태니엄은 지난해 5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전년보다 3배가량 더 수주해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400%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