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네트웍스(대표 김종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 매출 1241억원을 기록,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수치로 전체 성장 폭은 낮았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전체 매출 중 해외 법인 매출액이 50%를 돌파한 첫 해로 기록됐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평균 16% 상승했다. 특히 중국 법인은 77%, 유럽 법인은 30%가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씨디네트웍스는 지난해 해외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PoP)을 확대했다. 해외 법인 영업조직을 재정비해 신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게임, 리테일, 여행 등 글로벌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럽의 신규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김종찬 씨디네트웍스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경쟁 환경에서도 해외 법인 매출이 50%를 돌파하며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지난해 말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과 올해 출시될 보안 상품군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