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전문업체 시리즈가 스피커 기능을 내장한 블루투스 기반 휴대형 LED 전광판을 출시했다.
시리즈(대표 서상운)가 내놓은 ‘휴대형 LED 전광판(시리즈팝스:SERIES POPS)’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페어링돼 반경 10m 내에서 자유롭게 문자와 애니메이션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고정 입간판 형식의 LED 전광판과 달리 시각적 디스플레이와 청각적 효과(오디오통신)를 언제 어디에서나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LED를 제어하는 데이터·오디오 통신을 함께 수행하는 제품은 국내 처음이다.
문자를 표현하는 동시에 CD음질 수준의 스피커 기능을 탑재했다. 가령 별도의 오디오를 켜고 글자가 새겨진 스케치북을 넘기는 프러포즈는 시리즈팝스 하나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 LED 전광판 시장은 대부분 대형사이즈인데다 유선 기반 PC나 IR통신이다. 시리즈팝스는 휴대형 사이즈(166×89×12㎜)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비슷해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다. 무게도 179g으로 가볍다. 외장케이스는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채택해 충격과 파손에 강하다.
문자나 애니메이션을 표현하는 기능 외에도 일반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불러오는 기능도 갖췄다. 또 한 번 충전으로 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충전형 리튬전지를 채택했으며,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기능도 있다.
시리즈팝스는 콘서트장과 응원현장에서 나만의 전광판으로, 캠핑장 조명등, 초보운전 스티커 대용, 프러포즈, 간이 상점 문패, 공항 여행사 피켓, 자전거 안전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서상운 사장은 “스마트폰과 페어링해 시각적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휴대형 LED 전광판은 국내 최초”라며 “각종 이벤트나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