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라이브 앱 CCTV와 일반 CCTV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산하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진행한 보육대책 관련 긴급 영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CCTV 설치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CCTV 설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미 예산을 확보한 국공립 어린이집 외에 희망하는 모든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 121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1만3258개 어린이집 가운데 25.3%에 해당하는 3365개 어린이집에 CCTV가 설치돼 있다. 올해는 CCTV를 설치할 예정인 648개 국공립 어린이집에 8억4200만원을 지원했다. 나머지 9245개 어린이집에 130만원씩 모두 12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사물인터넷(IoT)과 라이브 앱 CCTV를 접목한 첨단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부단체장들의 협조를 구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