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내년 가상현실(VR) 헬멧을 내놓는다.
일본 소니가 내년 VR 헬멧 ‘모피어스(Morpheus)’를 출시한다고 BBC가 4일 보도했다. 소니는 지난해 3월 VR 시스템 ‘프로젝트 모피어스’ 신형 시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시제품에서 5인치 LCD를 썼던 것과 달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여러 색상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초당 120프레임의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다.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 리프트’도 OLED 디스플레이를 넣는다.
밴드 하나로 머리에 고정하는 형태로 벗고 쓰는 게 편리하다. 발광다이오드(LED) 수는 6개에서 9개로 늘려 헤드세트를 착용한 사용자의 머리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다 상세한 성능은 오는 6월 열리는 게임 박람회 E3에서 발표된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